됐다. 하지만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공주님, 죄송해요.

됐다. 하지만 웃음은 나오지 않았다. "공주님, 죄송해요.



다. 나는 원망스러웠다. 왜, 어째서 누구도 답을 해주지 않는가? 너희들이 답을 해주지 않고 시간을 끄니까 눈이 이상해졌잖아. 부옇게 흐려져서 아무 것도 보이지 않잖아.

없었다. 나는 원망 어린 시선을 로튼에게 보냈다. 그러자 로튼이 킥킥대기 시작했다. 수제노도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피식피식 댔다. "뭐가 그렇게 좋아요?" 내가 성을 내며 말하자 로튼이 여전히 만면에 웃음기를 띤 채 입을 열었다. "아니, 금방 네 표정이 귀여워서. 너도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었군. 아, 그렇게 잡아먹을 것처럼 노려보지 말라고. 나는 끝까지 쫓아가지 못했다는 말만 했지 놓쳤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 로튼의 말에 나는 화를 내는 것도 잊은 채 어리둥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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